중국 톈진(천진) 맥도날드 이용 후기 – 가격, 맛, 특징 총정리

중국 톈진(천진) 맥도날드 방문기

중국 맥도날드 전경

 
중국 톈진(천진)에 방문하며 호텔 1층에 위치한 맥도날드를 이용했다. 베이징에서도 맥도날드를 본 적이 있지만, 실제로 이용해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한국과 얼마나 다른지 궁금하기도 하고, 다양한 메뉴와 맛을 리뷰해보고자 한다.
 

메뉴판소개

메인화면 및 1인 세트

 
중국 맥도날드에서는 영어로 된 메뉴판을 지원해 키오스크 사용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메뉴 구성은 한국과 비슷하게 메인 메뉴, 사이드 메뉴뿐만 아니라 1인용 세트, 여러 명을 위한 세트 메뉴로 구분되어 있었다.
 

치킨 메뉴 및 다인용 세트

 
한국 맥도날드에서는 치킨 메뉴를 판매하지 않아 아쉬웠지만, 중국에서는 다양한 치킨 메뉴를 만나볼 수 있었다. 저녁에 1조각을 시켜 먹어보았는데, 예상보다 매콤한 맛이 있어 당황하기도 했다.
 

치킨버거와 빅맥

 
중국 맥도날드에서 가장 기대했던 메뉴는 '상하이 스파이시 치킨버거'였지만, 실제로는 '맥스파이시 치킨버거'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맛은 한국 버전과 살짝 차이가 있었으며, 현지 입맛에 맞게 조정된 느낌이었다. 치킨버거와 빅맥의 가격은 약 6,000원대로 국내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저렴한 편이었다.
 

앵거스 맥스버거 와 치킨

 
3일 동안 중국 맥도날드를 이용하며 가장 맛있었던 메뉴를 꼽으라면 단연 '앵거스 맥스 버거'였다. 두꺼운 패티에서 진한 육향이 느껴졌으며, 국내 프랜차이즈 수제버거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맛있었다. 맥너겟은 한국에서 먹는 맛과 동일했다.
 

사이드 메뉴와 맥카페

 
중국 맥도날드에서는 맛차(녹차)로 만든 제품들이 많았다. 사이드 메뉴 중 ‘맛차 블랙 허니 모찌 파이’를 먹어봤는데, 쫀득한 모찌와 맛차의 조합이 색다르고 맛있었다.
 

맥모닝

맥모닝

 
맥모닝 제품은 한국과 거의 동일했으나, 아침 세트에는 커피 대신 두유가 포함된 것이 특징이었다. 또한, 세트 메뉴 중 죽이 포함된 제품도 있었다. 전체적으로 가격은 국내보다 저렴한 편이었다.

주문한  메뉴 리뷰

맥모닝

 
맥도날드에서 가장 좋아하는 메뉴를 하나 꼽자면 '치킨 치즈 맥머핀'이다. 중국에서도 동일한 메뉴를 주문해봤는데, 소스의 맛이 약간 덜 강한 느낌이었다. 세트에 포함된 두유는 한국의 두유보다 묽고 밍밍한 맛이었으며, 따뜻하게 제공되어 개인적으로는 입맛에 맞지 않았다.
 

앵거스 맥스 버거

 
앞서 말했던 앵거스 맥스 버거는 두꺼운 패티와 고급스러운 포장이 눈에 띄었다. 중국 맥도날드에서 딱 한가지를 먹어야한다면 강추!
 

기타특징

맥도날드 내부

맥도날드 시설

 

매장 환경

매장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운영되고 있었으며, 2층 주방에서 조리된 음식이 컨베이어를 통해 1층으로 내려오는 구조였다.

어린이 놀이시설

눈에 띄었던 점은 어린이 놀이시설이 마련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배려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총평

중국을 방문할 때면 입맛에 맞지 않아 끼니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전반적으로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 메뉴들이 많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매장 직원들과의 소통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