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진(천진) 이탈리아 풍경구(거리) 탐방기
중국 톈진(천진)에 출장차 방문한 와중에, 여유시간을 활용해 숙소 근처에 위치한 이탈리아 풍경구를 둘러보았다.
이곳은 1900년대 초 이탈리아 조계지로 사용되던 구역을 중국 정부가 반환받은 후,
기존 건축 양식을 그대로 보존하여 관광지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오늘은 이곳의 건축물, 분위기, 그리고 맛집을 중심으로 소개해보고자 한다.
위치
톈진의 주요 관광지는 대부분 하이허강 주변에 위치해 있다.
과거 수로를 기반으로 도시가 발전한 흔적이 곳곳에서 느껴지며,
기존에 숙박했던 노보텔 호텔에서 약 20분 정도 택시를 타면 쉽게 이동할 수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다
풍경
디디 택시를 내리자마자 눈에 띈 것은, 이탈리아 건축양식을 그대로 재현한 스타벅스 매장이었다.
한편, 거리에는 붉은색 한자 간판과 이탈리아풍 건물들이 어우러져 이질적이면서도 매력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탈리아 거리답게 유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건축양식과 중국의 분위기가 혼재되어 이질적인 느낌이 강했다.
입구부터 늘어서 있는 식당들은 유럽과 같이 야외에서 식사를 즐기고 맥주를 즐길 수 있는 테이블들이 마련되어 있었다.
낮보다는 저녁에 방문하여 야경과 함께 맥주를 한잔 기울이는 것도 좋았을 것 같은 아쉬움이 남았다.
기념품샵
이탈리아 거리 중심부에는 관광객을 위한 기념품 샵을 운영 중이었다.
톈진을 풍경으로 한 엽서와 마그넷부터 만년필 등 다양한 제품들이 구비되어 있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곤충으로 만든 미니어처였다. 무슨 곤충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독특한 디자인 굉장히 이색적이었다.
맛집
톈진(천진) 이탈리아 거리에서 가장 유명한 식당으로 베네치아 클럽을 꼽을 수 있다.
실제로 이탈리아 출신 주인이 운영하는 이 식당은 중국을 방문하는 이탈리아 관광객들도 즐겨 찾는 명소이다.
식당 내부에 들어서면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난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이탈리아풍 인테리어와 함께 사소한 소품들도 이탈리아 현지에서 공수한 거 같은 느낌이었다.
메뉴는 화덕피자부터 파스타 등 이탈리아 전통 음식들로 전부 구성되어 있었다.
가격은 피자 1판 기준 약 18,000원, 파스타는 약 16,000원 정도 수준으로 우리나라와 유사한 수준이나 현지 물가를 생각했을 때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었다.
약간 이른 점심시간에 식당에 들어가 두명이서 3개의 메뉴를 주문해서 먹었다. 먼저 나온 버섯 수프의 경우 트러플향이 풍부하고 버섯의 고소함이 느껴지는 맛이었다. 파스타의 경우 흔히 생각하는 토마토파스타가 아닌 약간의 신맛이 가미되어 입맛을 올려주기 아주 좋았다. 피자는 국내에서 먹는 화덕피자와 큰 차이를 느끼진 못했지만 무난하게 맛있었다.
총평
톈진 이탈리아 풍경구는 역사와 문화, 그리고 현대적 감성이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이다.
- 건축: 이탈리아 조계지의 유산을 느낄 수 있는 건축물들이 매력적이다.
- 분위기: 낮에는 화창한 분위기, 저녁에는 야경과 함께 즐기는 맥주 한 잔의 낭만이 인상적이다.
- 맛집: 베네치아 클럽과 같은 이탈리아 정통 맛집은 이곳 방문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 기념품: 다양한 기념품 샵에서 톈진의 매력을 담은 소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이탈리아 풍경구의 매력에 빠져들게 만드는 요소들이 많아, 톈진 방문 계획이 있는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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