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타이라바 낚시, 거문도·여서도에서 참돔 손맛 보고 왔다!

여수 거문도/여서도 참돔 타이라바 낚시

3월 6일 여수에 위치한 진프로호를 탑승하고 참돔 타이라바 낚시를 다녀왔다. 비는 오지 않았지만 바람이 불어 낚시여건이 그다지 좋지는 않았지만 배에 탑승하신 분들 모두 손맛은 볼 수 있었던 날이었다.

사용한 채비와 조황 정보에 대해 글을 써내려 가고자 하니 타이라바 낚시를 계획하고 계신 분이라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다.

처음 이용하는 배였지만, 열정적인 선장님과 친절한 사무장님 덕분에 매우 만족스러웠다. 특히, 조사님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인상적이었다.

배를 타기 전에는 항상 편의점에서 아메리카노를 사 가는 편인데, 진프로 1호에는 에스프레소 머신이 구비되어 있어 언제든지 커피를 즐길 수 있었다. 그 외에도 라면, 핫도그, 과자 등 다양한 간식이 준비되어 있어 간식 걱정 없이 낚시에 집중할 수 있었다.

여성 조사님들이 선상 낚시를 할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화장실이다.

진프로 1호에는 여성 전용 화장실이 별도로 구비되어 있고,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어 여성 조사님들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었다.

여수에서 참돔, 한치, 갈치 낚시를 가는 경우 포인트까지 3~4시간 정도 걸리는 경우가 많다.

진프로 1호는 편안한 좌석과 충전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장시간 이동도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사용한 낚시 장비

보통 타이라바 낚시에서 수심 체크 기능이 있는 릴을 선호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수심 체크를 자주 하지 않아서 오세아콘퀘스트를 사용했다.

하지만 낚시 중 수심이 궁금해지는 순간이 많아 다음에는 체크 기능이 있는 릴을 써볼까 고민 중이다.

🛠️ 채비 구성

타이라바 낚시에서 요즘 필수템이 된 지렁이를 사용했다.

하지만 생지렁이는 손에 피가 묻어 찝찝해서, 개인적으로 동결 건조 지렁이를 선호한다.

물에 불리면 원물과 큰 차이가 없어 활용도가 높다.

이날 참돔 활성도는 다소 낮은 편이었다. 활성도가 낮을 때는 타이와 미끼를 충분히 먹이는 시간이 중요한데,

사무장님의 조언대로 5번 정도 먹인 후 챔질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보통 활성도가 좋으면 챔질 직후 반전(강하게 저항하는 움직임)이 있지만, 이날은 그런 움직임이 적었다.

이런 경우에는 천천히 미끼를 물게 하고 안정적인 챔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날 참돔 조황은 다소 아쉬웠지만, 배에 탄 모든 조사님이 손맛을 볼 수 있었던 점은 긍정적이었다.

특히, 함께 출조한 조사님이 약 30분 동안 방어와 씨름 끝에 올린 순간은 모두가 집중하며 응원한 장면이었다.

타이라바 낚시는 항상 변수가 많은 낚시다. 조황이 만족스럽지 않아도, 아쉬움이 남아야 다음 출조를 더 기대하게 된다.

다음에는 더 좋은 조황을 기록할 수 있길 바라며, 조행기를 마무리한다.

✅ 진프로 1호 추천 포인트
✔️ 다양한 간식 & 에스프레소 머신
✔️ 여성 전용 화장실 구비
✔️ 편안한 선실 & 충전 시설 완비

✅ 타이라바 낚시 TIP
✔️ 지렁이 사용 시 생지렁이 vs 동결건조 선택
✔️ 참돔 활성도가 낮으면 미끼 충분히 먹이고 챔질
✔️ 수심 체크 가능한 릴 활용 고려

여수 거문도·여서도 참돔 타이라바 낚시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번 조행기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

다음에는 더욱 풍성한 조과와 함께 찾아오겠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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