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낚시] 농어 타이라바 출조! 거문도·여서도권 조황 & 장비 세팅 공개

여수 농어 타이라바 낚시 조행기

 

농어 타이라바 낚시

 

최근 농어 타이라바 낚시 조황이 좋다는 소식을 듣고, 여수에서 출발해 거문도와 여서도권에서 낚시를 즐겼다. 날이 풀리는 듯했지만, 여전히 북서풍의 영향으로 꽤 쌀쌀한 날씨였다. 이번 조행기에서는 농어 낚시에 사용하는 메탈 채비와 타이라바 채비에 대해서도 설명할 예정이니, 출조 계획이 있는 분들은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사용 장비 및 채비

 

타이라바 채비

 

타이라바 채비

이번에도 지난번과 동일한 타이라바 채비를 사용했다.

• 헤드 무게: 120~180g (주력은 150g)
• 미끼: 동결건조 지렁이 (고씨낚시 제품 사용)

특히 동결건조 지렁이는 이제 필수품처럼 사용하고 있다. 일반 지렁이는 손이 미끄러워 입 꿰기가 어려운 반면, 건조 형태라 잡기 편하고 훨씬 수월하게 미끼를 끼울 수 있었다.

 

 

농어 메탈 채비

최근 이 지역에서 부시리와 방어 등 다양한 어종이 함께 낚이고 있어, 합사 3호 + 쇼크리더 5호 카본라인을 사용했다.

• 메탈 지그 무게: 120~150g
• 채비 교체용 도래: 롤링 스냅도래 사용

특히 트리플 롤링 나이스 스냅도래를 사용했더니, 메탈 교체가 한결 편리했다. 도래 없이 운영하면 메탈을 올릴 때 줄 꼬임이 자주 발생하므로, 개인적으로 꼭 사용하는 걸 추천한다.

트리플 롤링 나이스 스냅도래

 

낚시방법

 

농어 낚시 조사님들

 

농어 메탈 낚시는 일반적인 지깅낚시와 다른 기법으로 운영된다. 일반적인 빅피싱 스타일 지깅의 경우 저킹액션을 사용하여 메탈에 움직임을 연출하는 방법이라면 농어 메탈 지깅의 경우 빠른 리트리브를 통해 농어의 입질을 유도한다. 참돔 낚시는 바닥권 입질이 많은 반면, 농어는 중층에서도 활발하게 피딩이 이루어진다. 이날도 40m 수심에서 메탈을 올리며 20m 권에서 바이트를 유도했다.

 

농어 히트

 

중요한 점은 농어는 물 밖으로 올라오는 순간 바늘털이를 시작한다. 트레블훅을 사용하더라도 바늘털이 움직임이 심한 경우 쉽게 훅이 빠져나간다. 중요한 건 사무장님이 뜰채를 대주실 때 수면 위로 완전히 올리지 않은 상태에서 뜰채안으로 고기를 넣는 게 중요하다. 이 날도 대부분의 조사님들이 수면 위로 고기를 올려 빠지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조과 및 마무리

 

최종 조과

 

 

최종 조과

 

✅ 농어 2마리
✅ 부시리 1마리
✅ 붉바리 1마리 

 

 

최근 조황이 많이 살아나긴 했지만, 여전히 저수온기라 활성도는 완벽하진 않았다. 그래도 점점 수온이 오르면서 조황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농어의 짜릿한 손맛을 기대하는 조사님들이라면, 조황이 본격적으로 살아나는 시즌을 놓치지 마시길! 다음에는 꼭 좋은 조황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